헤스본은 고대 아모리왕 시혼의 수도였고 헤롯은 여기를 요새화 했으며 로마시대는 에스부스 Esbus 개칭되어 후에 번영하였다. 오늘날의 위치는 T. Hisban으로 보고 있다. 이 곳에서 철기시대 1기(BC 12-10C)의 성벽과 저수조가 발견되었고 바로 그 밑에서 철기 2기( BC 9-8C)의 고대 성벽의 일부가 발견되었다. 또한 로마시대( BC 7-6C)의 성채, 포장된 도로, 신전과 돌로 포장된 계단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비잔틴 시대의 유적으로는 바실리카 양식의 교회가 있었는데 이 교회는 AD 614년에 파괴되었다고 한다.

성경속 헤스본은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도성으로 출애굽 여정 마지막 종착지 느보산 모압평야에 이르러 가나안으로 가기 위해 모세는 시혼왕에게 헤스본 성 앞 왕의 길 통해 평화적으로 여기를 지나갈 것을 제의했다. 그러나 시혼 왕은 이스라엘을 치고자 하였고 결국 이스라엘의 큰 승리로 끝나게 돤다.(민 21:21-26) 모세는 이 성을 취하여 르우벤 지파에게 주어 북방 갓 지파와의 경계로 삼았다. (민 32;37) 이 후 모압의 왕 에글왕이 차지했다가 이스라엘이 회복하였고(삼상 12:9,11) 아합이 죽은 이 후까지도 이스라엘 땅이였지만 BC 885년 모압의 메사가 대원정을 통하여 다시 점령하였고 이 후 이 곳은 계속 모압의 땅이였다. 헬라시대에는 나바티아 왕국의 일부였고, 유대국 멸망 후 로마의 관할지역으로 시리아에 합병되었다. 텔 헤스본의 언덕에서 출애굽 마지막 여정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의 현장을 보았다.

[출처] 헤스본|작성자 ta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