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교회 청빙을 받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자들을 붙여 달라고 기도했고,
말씀을 잘 먹일 수 있는 자들을 붙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비록 표나지 않는 곳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섬기는 겸손한 성도들과
남모르게 기도하는 성도들을 붙여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소명교회를 큰 교회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명교회 3대 목회가 시작된 지금부터 저는 소명교회가 큰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렵니다.
그냥 덩치가 커져서 큰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존중받아서 큰 교회,
세상에서 외롭고 어렵게 지내는 사람들을 한 형제자매로 넉넉히 품을 줄 알아서 큰 교회,
복음 전하라는 명령을 둘도 없는 사명으로 알아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위해 기꺼이 고난받을 줄 알아서 큰 교회,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투자를 아까워하지 않아서 큰 교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에 겁 없이 도전할 줄 알아서 큰 교회,
무엇보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는 큰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