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게디는 아랍어로 "새끼 염소의 샘"이라는 뜻이다. 이 곳에는 남부 지방에서 유일한 엔게디 폭포가 있다. 이 폭포는 다윗이 머물렀다고 해서 다윗 폭포라고 한다. 일년 내 내 풍부한 수량으로 아래에는 비옥한 땅을 이루고 있기에 아가서에서 "나의 사랑 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로 노래 하였다. 아마도 다윗시대에는 이 곳에 포도원과 화초가 만발했을 것이다. 엔게디 골짜기 위의 고원지대는 심한 침식으로 인하여 복잡한 협곡과 동굴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 곳에 다윗이 사울왕을 피하여 숨은 곳이다(삼상 23:29). 이 곳에서 다윗은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라고 고백했다 (시61:3) . 엔게디 공원의 입구에 싯딤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는데 싯딤 나무는 신성한 나무로 주로 성막을 짓고 성막 기물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던 신성한 나무이다. 싯딤나무의 영어명은 아카시아로 조각목은 오역이다. 아마도 싯담나무는 메마른 광야에서 목재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나무였을 것이다. 가시갯대추나무도 보였는데 이는 예수님의 가시면류관의 재료로 쓰여진 나무이기에 영어명이 Christ thorn tree이다.
[출처] 엔 게디 국립공원 | 작성자 ta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