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호수 주변지도

가버나움은 갈릴리 바다 북서쪽에 위치하는 고대 도시로 "나훔의 마을"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다메섹(오늘의 다마스커서)에서 이집트까지 통하는 국제도로인 바닷길에 위치하고 있어 무역상 중요한 도시이다. 예수님 사역 당시 세관과 회당 그리고 병영이 있었고 인구는 일만 오천에서 이만명으로 예수님 당시 매우 번영한 도시였다.

예수께서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에 사시면서 백부장의 믿음을 보고 하인을 고치셨고 마을사람들과 근처 어부 가운데 첫 제자를 부르셨다. 또 가버나움 회당에서 천국 복음을 가르치셨고 귀신 들린 사람과 열병에 걸린 베드로의 장모도 고치셨으며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죽음에서 살리셨다.

막 1:21-28 마 8;14-15 눅 4:31, 38-39 막 2;1-14 마 9;1-9 마 8:5-8

​가버나움 유적지에서 4세기 비잔틴시대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회당 건물이 있는데 회당 밑 기초석이 예수님 당시의 현무암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곳이 예수님 당시의 회당터임이 밝혀졌다. 회당의 문은 예루살렘을 향해 만들어졌고 일층은 남자 2층은 여자가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예수님 당시의 바둑판식 거리 구조를 가진 도시도 발굴되었는데 회당에서 십여 미터 떨어진 곳에 베드로의 집터도 발견되었다. 집터의 규모로 보아 베드로는 단순한 어부가 아닌 부유하고 영향력있는 인사임을 알수 있다. AD 5세기에 베드로의 집터 위에 팔각형의 교회가 만들어졌고 1990년에 베드로 기념교회가 건축되었다. 교회 안에서 갈릴리 바다와 함께 회당 그리고 고대도시를 살펴볼 수 있다.

가버나움은 예수님 이후 로마시대까지 계속 발전하다 이슬람에 의해 크게 파괴되어 버림받은 곳이 되고 만다.

[출처] 가버나움 | 작성자 ta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