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형태의 탄생교회 외부와 내부도
베들레헴에 있는 탄생교회는 예수께서 탄생하신 장소로 전해지는 동굴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탄생장소는 AD 100년경 유스타노에 의해 최초로 기록되었다. AD 135년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말살계획에 따라 탄생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여기에 아도니스신전을 세웠다. 이로부터 200년 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 후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333년 아도니스 신전을 헐고 4년간의 공사 끝에 탄생교회가 세워졌지만539년 사마리아 반란으로 전소되었다. 현재의 교회는 565년 유스티아누수 1세에 의해 재건된 것인데 614년 페르시아군이 이 곳에 침범하였으나 군지휘관인 샤하르바라즈가 동방 박사가 조로아스트 제사장 복장으로 예수를 경배하는 그림을 보고 예수님를 왕족으로 판단, 경배한 이후 모슬렘에서 예수님을 선지지로 존중헸고 이 후 모든 전란에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구유광장을 지나 아트리움 우측에 아르메니안 정교 수도원이 보인다. 본당을 들어가려면 높이 1.2m "겸손의 문"을 지나가야 한다. 최초의 본당 입구는 비잔틴 시대 매우 높았으나 십자군 시대에는 더 낮아졌고 오스만 터키때에 지금의 문의 형태가 되어 지금까지 오고 있다. 겸손의 문을 지나 나르텍스 입구에서 1227년 아르메니아인이 제작한 거대한 나무 문을 지나면 네이브라 불리는 회중석에 도달한다. 전형적인 로마식 바실리카 양식으로 설계되었는데 4열의 기동이 서있고 양벽 상단에는 예수님의 족보에 관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이코누스타시스가 있는 곳이 지성소인데 바로 밑에 탄생동굴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는 예수께서 탄생하는 곳을 나타내는 14개 가지의 은별 표시가 있는 탄생제단이 있다. 14개의 가지는 다웟이 이름이 게마트리아로 이것은 곧 14를 의미하여 다윗의 자손임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맞은 편에는 구유 자리 기념 제단과 동방박사 제단이 위치하고 있다. 오늘 날의 탄생교회는 로마 카툴릭교회와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사도교회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성 캐더린성당은 339년 최초의 헬레나 교회가 만들어진 50년 후 제롬(히에로니무스)과 후원자 파울라와 그 녀의 딸 에우토키아가 탄생동굴 옆에서 거주하면서 신구약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여 불가타 성경을 완성했다. 이것이 카톨릭의 전승이 되었고 이 후 십자군에 의해 건물이 확장되다 1347년에 성 캐더린 성당이 만들졌다. 지금의 교회는 1949년 그 자리 위에 증축한 것인데 전세계에 중계되는 성탄절 0시 예배가 바로 이 곳에서 드려진다. 성당의 지하에는 헤롯에 의해 살해된 2세이하의 유아를 기리는 유아제단(마 2:16), 이집트로 피난을 계시한 요셉 꿈 제단 그리고 제롬과 파울라와 딸의 무덤이 있다. 제롬은 요 1:1에 의거 말씀이 육신이 되어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교회 옆에서 성경번역을 시작하여 완성하였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번역성경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언어로 성경번역의 이루어졌다. 또 그는 항상 해골을 앞에 두고 성경을 번역했다고 하는데 이는 생명의 유한함과 육신의 부질없음을 항상 염두에 두기 위함이였다고 한다. 그의 동상이 교회 중앙 정원에 서있다.
[출처] 탄생교회 | 작성자 taca